울란바토르

울란바토르(Ulaanbaatar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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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1,350m에 달하는 바람받이 고원 위를 흐르는 토라 강 옆에 위치해 있으며, 계절에 따라 이동했던 몽골 군주의 주거지 가운데 하나였으나, 1639년 다후레 사원이 세워지면서 고정적인 군주의 주거지가 되었습니다.

다후레 사원은 티베트 불교(라마교 : 몽골족이 신봉하는 종교)의 활불 보드고 게겡의 거주지가 되었으며, 이후 200여 년 동안 줄곧 활불의 거주지였다. 다후레는 러시아인들에게 우르가라고 알려졌는데,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교역 중심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911년 외몽골이 독립을 선언했을 때 이 도시는 니이슬렐 후레헤(몽골의 수도)라고 이름을 바꾸고,1921년 몽골의 혁명지도자 담디니 수흐바토르 부대와 소련의 적군이 이 도시를 점령하였습니다. 1924년 몽골이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임을 선포하면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을 지닌 현재의 울란바토르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명소로는 수흐바토르 광장, 신고전주의에 입각한 팔라디오식으로 건축한 정부청사, 능묘(몽골의 영웅 수흐바토르와 초이발산의 유적 포함), 국립극장(1932), 알타이 호텔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국립대학(1942)과 몇몇 전문·기술학교 및 국립과학원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공업 중심지로, 공업단지에서는 피혁·양탄자·펠트·비누·직물·의류 등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멘트·철·벽돌 공장 및 차량 수리소, 증류주 제조장, 식품가공 공장도 있고, 철도로는 중국 및 러시아 연방과 연결되어 있고 항공으로는 러시아 연방의 이르쿠츠크와 옴스크로 직행하는 국제항공노선이 있습니다.